생활기록

주말에 다녀온 꽃향기가 가득했던 양재꽃시장.

신비신비 2021. 6. 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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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몇 주 전부터 친구랑 가기로 했던
꽃시장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네요.😁

꽃시장은 크게 3곳이 유명하다고 해요.
양재, 강남고속터미널, 남대문 이렇게 유명한데요.
규모는 양재가 제일 크다고 하네요.
친구랑 저는 제일 규모가 크다는 양재 꽃시장으로
다녀왔어요.

✔️양재 생화도매시장 영업시간
생화 도매시장(1, 2층)
월-토 새벽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중 법정 공휴일은 낮 12시까지)
부자재점(2층) 새벽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차 정보
최초 1시간당 1,000원. 이후 15분당 500원.

양재 화훼단지 방문 시 참고하세요.😁


건물이 이것저것 있는데 생화 꽃 도매시장이라고
크게 적혀있어서 찾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친구랑 저는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한적할 거라고 생각했던 건 잘못된 생각이었어요.😭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현금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현금인출기가
입구 옆에 준비되어 있답니다.


여긴 입구 바로 앞이라 그나마 한가했고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사람이 많았어요.
꽃 사랑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저는 이날 꽃 도매시장에 처음 와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꽃향기도 가득하고 꽃들은 또 다 예쁘고!


확실히 꽃도 철이 있어서 그런지 유독 많이 보이는
꽃들이 많더라고요.
장미는 기본적으로 있었고 해바라기랑 수국 그리고
목마가렛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친구들이 많이
보였어요.
사실 꽃 종류를 많이 몰라서 아는 것만 많이 보인걸
수도 있어요.😂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은 조화와 부자재 위주로 팔기 때문에 생화 매장은
몇 곳 없었어요.
그런데 몇 곳 없는 가운데 최애 꽃을 만났지 뭐예요?
망고 튤립!!!!! 너무 예쁘죠..😭색깔 봐요.

 


사 올까 말까 고민 엄청 하다가 집 가면 튤립이 활짝
펴버릴 것 같아서 겨우 참고 돌아섰어요.
그런데 다음에 가면 살 것 같아요.😆
망고 튤립 한 단에 11000원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아니 망고 튤립을 만난 그 상점이 예쁜 꽃이 많은 거
있죠? 보라보라 핑크 핑크 다 예뻐요.😆


요즘은 조화가  참 잘 나오더라고요.
한때 유행했던 양귀비도 보이고 거베라도 보이고
다양한 조화 꽃들이 넘쳤어요.
하지만 조화가 목적이 아니었으니 가볍게 구경만 하고
패수~!
조화 말고도 화병 꽃다발 묶는 끈 등등 감성 있는
예쁜 부자재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이 가진 않았지만 일단 오늘은
첫 방문이니 정신을 부여잡고 경험 삼아 구경만 하고
돌아왔어요.
보니까 남편, 남자 친구랑 방문한 커플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한 번쯤은 색다른 경험 데이트 코스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양재 꽃시장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한 것보다 많이 작아서
당황스러웠어요.😅
가기 전에는 주차비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
문 닫을 때까지 있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왔는데
몇 바퀴를 돌았음에도 1시간 10분밖에
안 걸렸더라고요. 주차요금 천 원 내고 왔네요?


생화 도매시장에서 나오면 옆에는 초록이들을 파는
비닐하우스같이 생긴 건물이 있어요.
레몬 열매 보이세요? 요즘 레몬나무 유행이라던데
또 욕구가 뿜뿜.... 😭
하지만 지금도 집에 식물이 많으니까.. 참아야 해요..


길 찾으러 돌아다니다 보니 소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는 보통 알고 있는 꽃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도매시장 와서 굳이 소매를 볼 필요는 없으니까
쿨하게 그냥 지나왔어요.😁

 


그렇게 친구랑 저는 열심히 눈으로 경험하며
다음에 올 때는 구입해 가기로 하고 꽃시장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사실 너무 일찍 구경이 끝나서 강남 고속터미널 꽃시장
들렀는데 거긴 11시까지만 영업하더라고요.
10시 넘어서 도착했더니 다 정리하고 거의 파해서
볼 꽃이 없길래 그냥 돌아왔어요.😭

강남은 늦게 가서 꽃이 빠지고 나서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양재보다 강남이 왜 더
큰 것 같죠...?
그래서 다음에는 강남으로 가보려고요.😆

많이 멀지 않은 거리라면 기분 전환하러 꽃 시장 한번
다녀와보세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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