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팔당 나들이. 한강뷰 프라움 레스토랑. 데이트. 돌잔치. 야외웨딩!

신비신비 2021. 6.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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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째 조카가 태어난 지 이제 한 달이 됐는데요.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이번주까지만 오시기로
되어 있어서 외출 할 수 있을 때 겸사겸사
친정엄마랑 새언니랑 같이 근교로 바람 쐬러
다녀왔어요.
첫째조카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라서 앞으로 두 분
헬 육아 예정이니 힘내라는 의미로다가..😅

새언니가 모유수유 중이라 빨간 음식을 못 먹어서
어디로 갈 지 고민 고민하다가 피맥 컴퍼니를 가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와서 내부에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 출발 전에 장소를 변경했어요.
제가 남편이랑 가본 바로 피맥 컴퍼니는 밖에서
먹을 때가 풍경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변경 한 목적지는 바로 프라움 레스토랑이에요.
프라움 레스토랑도 팔당가는 길에 있답니다.
좌표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756이에요.

여기도 저는 지인 돌잔치 때문에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음식도 맛있고 뻥 뚫린 한강뷰에
분위기도 좋아서 또 와야지 생각했던 곳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친정엄마랑 새언니랑 같이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프라움 레스토랑에는
초록 초록한 넓은 잔디정원과 뻥 뚫린 한강뷰를
볼 수 있는 테라스 자리가 있는데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서 테라스 자리에
앉지 못했어요.😭
테라스 자리는 예약이 꽉 찼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참고로 당일 예약은 불가능했어요. 쳇.

레스토랑답게 샐러드,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와인 등등 레스토랑에 있는 메뉴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요.
코스 메뉴, 런치세트, 디너 세트도 있고요.
저희는 12시 반쯤 방문했고 런치세트 C로 주문했어요.
런치세트 C는
가든 샐러드
파스타, 피자, 리소토 중 택 3
아메리카노 3잔이 나오는 구성으로
79,000원이에요.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식전 빵이에요.
빵이 담백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친정엄마도 빵이 부드럽다며 잘 드시더라고요.😁

다음으로 나온 가든 샐러드예요.
샐러드에 들어있는 풀들이 싱싱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올리브도 들어있더라고요.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희 여자 셋은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웠어.. 요..😂

메인 메뉴가 등장했어요.
파스타 2개와 피자를 시켰는데 제일 먼저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네요.
지난번에 별내동 어디 파스타집에서 피자도 먹었는데
선택 실패로 남기고 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평균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고르곤졸라 피자로 시켰는데요.
이번 선택은 성공했어요!
쫀득쫀득+고소함에 꿀 찍어먹으니 달달함까지
더해져서 너무 맛있었어요.
와.. 배도 고파 가지고 셋이서 후루룩 먹었더니
파스타 나오기도 전에 피자 다 먹은 거 있죠?
먹는 거 끊기면 속상한데 말이에요..😭

살짝 흐름이 끊겨 많이 속상할 뻔했지만 그래도
파스타가 금방 이어서 나왔어요.
크림 파스타 하나, 토마토 파스타 하나 시켰어요.
크림 파스타는 새언니가 좋아하는 빠네 크림 파스타로 골랐답니다.
프라움은 오징어 먹물 빵이라서 빵이 먹색이에요.
빠네 크림파스타는 평균 맛이었네요.
음 맛있네? 이 정도 랄까요.

셋이서 홀딱 반한 파스타는 바로 지글지글 누룽지
파스타예요!
새언니가 빠네 파스타보다 이게 더 맛있다며
이걸 더 잘 먹더라고요?
친정엄마도 입맛에 너무 맞다며 수저로 드시더라고요?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약간 얼큰한 맛이 나서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소스가 굿굿.👍👍
누룽지를 추가할 수만 있다면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식사를 다 하고 런치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요.
새언니는 커피를 먹을 수가 없어서 메뉴를 변경했어요.
둥굴레차와 감귤주스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감귤주스로 바꿔 먹었네요.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에이드 종류로도 변경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테라스 자리에서 먹지 못한 저희는 커피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먹자며 본체 옆에 있는 프라움
온실 카페 건물로 후식 음료를 가지고 이동했어요.
나름 한강뷰를 볼 수 있는 가운데 자리에서
커피를 마셨네요.
후식 커피라고 오래 쓴 원두로 커피 내려주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괜찮은 원두인지 쓰지 않고 적당했어요.
친정엄마가 커피 맛있다고 하셨어요.

온실 카페라서 그런지 식물들이 엄청 잘 자라나 봐요.
나무에 큰 열매들이 마치 인조인 마냥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테이블도 널찍널찍하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네요.


프라움 레스토랑 영업시간 알려드릴게요.
브런치 타임 am 10:00-am11:20
런치 타임 am11:30-pm 3:00
브레이크 타임 pm 3:00-pm5:30
디너 타임 pm5:30-pm 10:00
라스트 오더 pm8:30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매주 화요일은 파스타 데이로 모든 파스타 종류를
50% 할인해 준다고 해요.
대박이죠? 다음엔 화요일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친정엄마한테 알려드렸더니 당장 다음 주에
방문하실 기세예요..


그리고 옆에는 프라움 박물관도 있는데요.
여기는 안 가봤지만 입장료가 있나 봐요.
식사하고 오면 입장료가 반값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비 오는 날의

물안개도 나름 운치 있었네요.
지인 돌잔치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방문했는데
오늘도 역시 좋았어요. 가끔씩 와야겠어요.
새언니한테 둘째 돌잔치 여기서 하라고 추천했네요. 큭.

돌잔치도 그렇고 여기서 야외 웨딩도 진행하더라고요.
날씨 좋으면 야외 웨딩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세 여자가 함께한 나들이는 성공적이었어요!
경치도 음식도 아주 만족스러운 레스토랑이었답니다.
낮에도 좋지만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니
초저녁에 데이트 겸 드라이브 겸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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